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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방산비리 핵심 브로커 포착…정옥근 해사 동기

입력 2015-03-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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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STX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정옥근 전 총장이, 통영함 납품 비리에도 연루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정 전 총장과 해사 동기로 방위사업청과 업체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정 전 총장을 상대로 로비를 했는지 수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합수단이 주목하고 있는 인물은 예비역 대령 김모 씨 입니다.

김 씨는 한 무기중개업체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하켄코사가 방위사업청에 통영함과 소해함의 음파탐지기를 납품하는데 도와준 인물입니다.

이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해군 조함단 사업처장 출신으로 정옥근 전 총장과 해군사관학교 동기입니다.

후임인 황기철 전 총장의 3년 선배이기도 합니다.

합수단은 음파탐지기 납품 당시 김 씨가 정 전 총장의 동기라는 것까지 언급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씨가 정 전 총장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전 총장의 연루 의혹을 밝혀줄 핵심 인물로 보고 있는 겁니다.

합수단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김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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