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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이후 구조차에 참사? "숨진 중국 여고생 1명 부검"

입력 2013-07-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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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객기 착륙 사고로 중국 여고생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 가운데 1명이 사고가 아닌 현장 구조 차량에 치여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주간의 미국 영어 캠프에 설렜을 여고생 왕린자와 예멍위안. 사고 직후, 이들의 부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왕웬셍/왕린자 아버지 : 우리는 아직도 그녀의 행방을 모릅니다. 걱정돼 죽을 지경입니다.]

하지만 부모의 간절한 희망에도 돌아온 건 싸늘한 시신. 그런데 이 중 1명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차량에 치였을 가능성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숨진 여고생 중 한 명이 현장을 빠져 나오다가 구조 차량에 치였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이 시신을 부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 과정에서 자동차가 덮쳤을 때 입은 상처와 유사한 흔적이 발견된다면, 부실한 사고 현장 수습 때문에 애꿎은 여고생만 희생됐을 가능성이 높아질 상황.

이르면 내일쯤 나올 부검결과에 따라 구조 과정에서의 책임론도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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