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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한 시진핑, '호랑이' 저우융캉에 칼날…다음은 누구?

입력 2014-07-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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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랑이든 파리든 다 잡겠다"라며 부패척결을 강조해온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진짜 호랑이 사냥에 나섰습니다. 중국당국이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건데요. 최고위 권력층이 사법처리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참입니다.

베이징 최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산당내 최고 권력기구인 상무위원 출신의 저우융캉을 조사 중이란 사실이 공식 발표된 건 어제(29일) 저녁.

그간 저우가 부패 혐의로 처벌될 거란 설은 무성했지만, 중국 당국이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까지 "저우융캉은 더 이상 동지가 아니다"라고 보도해 그의 사법처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취임 이후 전방위로 사정의 칼날을 휘둘러온 시진핑 국가주석이 드디어 호랑이 중의 호랑이를 잡으러 나선 겁니다

[장판/은행 직원 : 시진핑 주석의 부패척결에 지지를 보내며, 앞으로 더 강력히 (사정 작업이) 추진돼야 합니다.]

이제 중국과 세계의 관심은 시 주석의 사정 칼날이 다음엔 누구를 향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적 이미지와 달리 천문학적인 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원자바오 전 총리가 조사 대상에 오를 지가 관심사입니다

중화권 매체에선 시 주석이 거액의 자산 축적 혐의를 받고 있는 친누나 치차오차오까지 출국 금지시켰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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