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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시진핑 정적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조사 시작

입력 2014-07-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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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29일 국내 보안 총책이었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공표했다.

저우융캉은 한때 중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도자 중의 한 명이었다.

공산당의 뇌물척결 감시기관인 기율검사중앙위원회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당 기율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저우융캉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2012년 은퇴할 때까지 저우는 공산당 최고 통치 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 9인 위원 중 한 명이었다. 상무위원은 이때까지 당의 통합을 유지한다는 목적 아래 어떤 혐의로도 기소 당하지 않는다는 비공식 묵계의 특권을 누려왔다.

저우의 조사 시작 몇 달 전부터 그와 연관된 고위 관리와 기업가 및 현역 시 휘하 보좌진들 수십 명이 조사 대상에 올라 저우 본인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음을 추정케 했다.

저우융캉은 2012년 9월과 11월 시진핑 현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 주석이 최고 권력을 잡고 현직에 오르는 데 가장 분명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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