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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면역 선언한 이스라엘군…"확진자 0명"

입력 2021-05-04 10:28 수정 2021-05-04 10:32

코로나19 확산 이후 군내 코로나 환자 0명
완접 접종률 80% 넘으면서 집단 면역 선언
접종률 63%...민간 확진자·사망자도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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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군내 코로나 환자 0명
완접 접종률 80% 넘으면서 집단 면역 선언
접종률 63%...민간 확진자·사망자도 감소세

지난 2일 이스라엘 군인들이 텔아비브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지난 2일 이스라엘 군인들이 텔아비브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0명을 선언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모든 군 장병들 가운데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월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5주 만에 이스라엘군 전체 장병 4분의 3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으며 지난 3월 80% 이상이 백신 완전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완전 접종률이 80%를 넘기면서 이스라엘군은 코로나19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알론 글래스버그 준장은 "장병들의 백신 접종 노력 덕분에 이제 군내에 코로나19 환자가 없다"며 "이런 성과는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군인들의 건강을 보장할 것이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군이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에서는 지난해 3월 2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14개월 동안 병사들과 장교, 군무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지난 2월에는 군내 확진자가 3천 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이스라엘 국경 부근에 배치된 이스라엘 군인들 모습. 〈사진=AP 연합뉴스〉지난달 24일 이스라엘 국경 부근에 배치된 이스라엘 군인들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민간인 사이에서도 확진자는 줄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1일 전국에서 13건의 코로나19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년여 동안 가장 낮은 신규 확진자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오르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준 겁니다.

이스라엘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40만 5천여 명이며,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05만 7천여 명입니다. 인구 약 63%가 완전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했으며 오는 23일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단체 관광객들의 입국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누적 확진자는 83만 8천여 명, 사망자는 6,36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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