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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해서 원양어선 유빙에 걸려 좌초…아라온 '활약'

입력 2015-12-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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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극해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유빙에 걸려 좌초됐다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구조에 나서 18시간 만에 빠져나왔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39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극해 한복판, 628톤 급 원양어선 '썬스타'호가 유빙에 걸린 채 기울어져 있습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접근해 줄로 끌어당기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썬스타호가 유빙에서 빠져나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18일)저녁 7시 반쯤, 칠레에서 남극해로 향하던 '썬스타호'가 뉴질랜드 남동쪽 2414km 떨어진 해상에서 유빙에 좌초됐습니다.

배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중국인과 인도네시아인 등 모두 39명이 있었지만 아라온호가 와 모두 구조했습니다.

사고가 난 남극 해역에 기상 이변 등으로 예년보다 많은 유빙이 끼어 배가 좌초된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성/썬스타호 선장 : 천천히 갔는데 가다보니까 배가 갑자기 확 뒤집어지는 거에요. 이거 유빙이 낀 거 아니냐. 확인하니까 유빙 조각들이 조그마한 게 잘 안 보이더라고요.]

썬스타호 선원 34명은 같은 회사 배로 옮겨갔고, 5명은 남아 아라온호와 함께 남극 근처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중입니다.

선사 측은 안전 해역에 도착하면 잠수부들을 보내 배 바닥에 파손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 뒤 어업을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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