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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만나면 손잡고 악수…후보들의 스킨십 효과는?

입력 2016-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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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에 나선 후보들,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해서 미세먼지가 뒤덮고 있는 거리로 연일 나서고 있는데요. 그런데 후보자가 유권자와 악수하고 스킨십을 하는 게 얼마나 득표에 도움이 될까요. 유권자들의 심리를 취재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권자를 만나자 허리를 굽혀 인사합니다.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습니다.

이런 후보자들의 행동이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실험해봤습니다.

재연배우 A, B 두 명을 가상의 후보자로 놓았습니다.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활짝 웃는 표정의 사진과 근엄한 표정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두 사진만 보고 시민들에게 투표하도록 했더니 웃는 얼굴의 후보자가 10표중 7표를 받아 이겼습니다.

2시간 후 굳은 표정을 했던 후보가 웃으며 유권자들을 만나 악수하도록 했더니 6표를 받아 역전했습니다.

이번엔 한 지역구 후보 2명의 핵심공약을 정반대로 바꿔 시민들에게 보여줬습니다.

100명 중 4명만 공약이 바뀐 걸 알아차렸습니다.

[유권자 : (저희 제작진이 공약을 바꿔 준비를 했어요) 이건 이○○가 공약했다고 내가 알고 있었는데.]

공약 보다는 이미지, 특히 웃는 얼굴과 친근한 스킨십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오늘(10일)밤 방송되는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에서는 선거운동이 유권자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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