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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자 2명 추가 확진…군에서도 의심 신고

입력 2015-05-3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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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자가 오늘(31일) 또 2명이 늘었습니다. 열하루만에 확진자가 15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최초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동안 격리대상자에서 빠져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군에서도 메르스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로 확진된 메르스 감염자는 2명 모두 30대 남성입니다.

한 명은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그 병실에 입원한 어머니를 매일 문병해 온 사람입니다.

두 명 모두 지난 15일부터 17일 사이에 최초 감염자와 접촉했다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감염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이중 12명이 같은 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지난 26일 4번째 감염자가 나온 뒤 6일 연속 확진 판정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오늘 추가된 감염자들은 모두 격리대상자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드러나 부실한 초동 대처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문형표 장관/보건복지부 : 최초 환자에 대한 접촉자 그룹의 일부 누락 등으로 인해서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군에서도 메르스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대전 모 부대에서 군무 중인 A 일병이 휴가를 나와 가족과 만난 뒤 귀대했는데 이후 간호사인 어머니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국방부는 A일병이 어머니와 만난 시점은 메르스 감염자를 진료하기 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유전자검사를 하고, 같은 생활관 병사 30명을 격리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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