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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정부, 민관합동대책반 가동

입력 2015-05-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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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환자 두 명이 추가로 확인돼서 환자수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된 환자 모두 첫 번째 환자가 머물던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민관합동대책반을 만들었습니다.

이한주 기잡니다.

[기자]

추가로 확인된 환자 역시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 함께 있던 2명입니다.

2명 다 30대 남성으로 한 명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고, 다른 한명은 입원한 모친을 문병 왔던 아들입니다.

모두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15일부터 17일 사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환자가 거쳐 간 개인병원 2곳의 의료진 2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12명 모두 같은 병원에서 감염된 겁니다.

특히 추가된 환자들 역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비격리 대상인데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젊은 나이였는데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추가환자들 모두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3차 감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자진폐쇄 신고를 했으며 방역당국은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전면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메르스 관련 보건의료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뒤 대한감염학회 등과 민관합동대책반을 출범해 총력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밀접접촉자 가운데 고위험 대상자의 경우 자가격리가 아닌 14일동안 시설격리 조치할 예정이며 이들에게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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