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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국? 고립국?…영국, 브렉시트 이후 어떻게 바뀌나

입력 2016-06-24 20:18 수정 2016-06-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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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럼, 43년 만에 EU를 떠나는 영국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투표 결과에 크게 작용한 만큼 이민 정책에 생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U를 탈퇴하더라도 EU와의 경제 협력은 손 놓지 않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 유입된 이민자는 300만 명 수준.

지난해에만 순수하게 33만 명이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뺏고 교육·건강 등 공공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불만이 팽배했습니다.

EU 탈퇴 진영이 새 이민 정책을 최근 제시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직업, 나이, 영어능력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비자를 발급하는 방식입니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영국 이민이 크게 제한되거나 사실상 불허될 거라는 점입니다.

브렉시트 찬반 캠페인 동안 '놀고먹는 이민자가 많다. 불공평하다'는 인식이 넓게 퍼진 탓입니다.

하지만, 탈퇴 협상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 이민자 엑소더스는 일어나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한편, 영국과 EU가 맺을 새 협정에 대한 다양한 모델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부 규제를 따르는 조건으로 EU 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한 노르웨이나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캐나다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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