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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먹는 길거리 간식도 '당분 듬뿍'…비만·당뇨↑

입력 2015-12-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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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을 마친 중학생들이 길거리 음식을 사 먹습니다.

국민 간식 떡볶이부터 붕어빵, 호떡이 인기입니다.

하지만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붕어빵 세 개에는 20g, 호떡 두 개에는 17g의 당분이 들어 있습니다.

길거리 떡볶이 한 접시에도 당분이 17g 정도 있습니다.

하루치 당분 권장량인 25g의 70% 이상을 간식 한 번에 섭취하게 되는 겁니다.

성장기에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성인이 돼 비만과 당뇨를 앓기 쉽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고, 10명 중 1명은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동재준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꼭 필요한 단백질이나 칼슘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뼈가 약해지고 비타민 섭취가 부족해져 다른 성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간식을 가급적 줄이고, 즉석식품이나 음료를 살 때는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즉석식품의 경우 당분 함량이 같은 제품이라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설탕 무첨가'라는 표기도 무턱대고 믿지 말아야 합니다.

[김윤민 교수/서울문화예술대 조리영양학과 : 무첨가라고 하는 제품에도 액상과당이나 정백당, 결정과당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관련제품을 조리할 때 소스를 반만 넣거나, 채소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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