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튀니지 테러 사망자 38명…유럽 관광객 '탈출 러시'

입력 2015-06-28 13: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금요일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테러 이후 각국이 추가테러 우려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지중해 연안 튀니지에서 휴가를 보내다 변을 당한 유럽 관광객이 특히 많았습니다.

이현 기잡니다.

[기자]

평온한 지중해 연안 튀니지 해안가와 호텔이 현지시간 26일 낮, 테러범의 총기 난사로 순식간에 살육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추가 테러 공포로 튀니지에서는 관광객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살된 범인 외에 사망자는 38명.

영국 외무부는 이중 최소 15명이 영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아일랜드, 벨기에 국적자도 희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끌로드 베쩨/벨기에 관광객 : 다신 안 와요. 이번엔 운이 좋았지만, 또 운이 따를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되죠. 총알이 1m만 높에 날아왔다면 어떻게 됐겠어요?]

프랑스 정부는 아직 튀니지에서는 확인된 자국민 희생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리옹 교외 가스공장 테러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테러범 야신 살리가 참수한 고용주의 머리와 셀프 카메라를 찍어 어딘가로 전송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AP 등 외신은 최종 수신처가 시리아의 IS 점령지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쿠웨이트 당국은 같은 날 시아파 모스크 자살 폭탄 공격으로 20여 명이 사망한 테러 사건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피의 금요일' 60명 사망…IS "쿠웨이트·튀니지 테러 자행" 프랑스·튀니지·쿠웨이트 동시 테러 …최소 65명 사망 '피의 금요일' 프랑스·튀니지·쿠웨이트서 동시다발 테러 프랑스서 이슬람 추정 테러 발생…1명 참수된 채 발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