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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이란핵합의 북 대화 여파 우려에 "북 합의파기 역사보라"

입력 2018-04-27 09:27 수정 2018-04-27 09:28

"이란 핵합의 파기가 대북협상에 미칠 파급효과에 별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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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파기가 대북협상에 미칠 파급효과에 별 관심 없어"

미 국방, 이란핵합의 북 대화 여파 우려에 "북 합의파기 역사보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가 북한과의 핵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를 부정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김 씨 일가와 그(김정은 국무위원장)가 한국 또는 미국과 지금까지 맺었던 모든 국제 조약과 합의를 깬 것에 비춰볼 때 나는 지금 그 파급효과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철회할 경우 다가올 북한과의 대화에서 미국의 지렛대와 신뢰성을 깎아내리는 게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은 이란 핵합의 문제에서 별다른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

이란 핵합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 열린 청문회에서 매티스 장관은 자신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핵합의 준수의 필요성에 좀 더 무게를 싣는 것으로 읽히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란 핵합의를) 세 번 읽어봤다. 그것은 이란이 (우리를) 속일 것이라는 가정 하에 작성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검증 절차는 사실상 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핵합의 내용에 대해선 "불완전한 군축 합의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오늘 우리가 대화하는 동안에도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합의 파기를 시사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새로운 핵합의안'을 제시하는 등 유럽 국가들의 중재로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매티스 장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대한 지원, 예멘 반군에 대한 지원 등 이란의 다른 활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중동의 안정에 무엇이 최선인지에 대해, 그리고 이란이 가하는 위협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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