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의 오래된 격언이죠, 공은 둥글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공 역시 둥글었습니다. AS모나코가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한 겁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홈팀 아스널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인데, 왠지 꼬여가기 시작합니다.
아스널 산체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지루의 완벽한 골 찬스도 허공으로 날아갑니다.
오히려 수비에 치중하던 모나코가 전반 37분 콘도그비아의 중거리슛 선제골, 후반 8분 역습에서 베르바토프의 완벽한 마무리, 2대0으로 앞섭니다.
아스널은 후반 45분 챔벌레인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불과 3분 뒤 모나코 카라스코에게 쐐기골을 내줘 1대3으로 졌습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AS모나코 : 우리 승리를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믿었습니다.]
원정 경기에서 무려 3골을 터뜨린 모나코는 8강 진출에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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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라비의 기막힌 힐패스, 공을 받은 칼하노글루의 결승골, 레버쿠젠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손흥민은 전후반을 모두 뛰면서 공격에 가담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