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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과거 일 송구…인사청문회서 소상히 말할 것"

입력 2014-06-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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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과거 불미스러웠던 일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서 과거 불미스러웠던 일은 97년의 북풍조작사건과 2002년에 있었던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입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우선 사과의 뜻부터 밝혔습니다.

[이병기/국정원장 후보자 : 이유나 경위가 어쨌든 간에 지난 시절 불미스러웠던 일에 대해서는 늘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일 대사인 이 후보자는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상황 등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97년 안기부 2차장을 지내면서 안기부의 '대선 북풍조작 의혹 사건'의 주요 배후로 지목됐고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정치 특보였던 2002년에는 야당 의원이던 이인제 의원 측에 5억 원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당시 5억 원은 대기업에서 차떼기로 받은 불법 정치자금이어서 이른바 '한나라당 차떼기 수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풍조작 사건 당시에는 해외에 있었고, 차떼기 사건 역시 단순 전달책으로 분류돼 두 사건 모두 사법처리 대상에선 제외됐습니다.

야당은 "국정원 개혁 과제를 앞두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두 번이나 연루된 이 후보자는 국정원장으로 적절치 않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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