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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스타일 돋보여"… 전문가 10인 본 최고 후보는?

입력 2012-12-10 23:12 수정 2012-12-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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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토론 누가 잘했는지 토론 말미에 미리 섭외한 정치 경제 행정 전문가 10분에게 물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지난 1차 토론 때와는 좀 다른 양상인데요. 함께 보겠습니다.


네. 문재인 후보가 '토론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서 평균 점수 7.6을 받아 박 후보와 이 후보 보다는 잘했다는 평가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 후보는 대부분의 전문가에서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비교적 고른 점수를 받았고요.

반면, 이정희 후보는 10점 만점에서 5점까지 점수의 편차가 컸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10명의 전문가에게서 최고 득점을 얻었습니다.

문후보가 얻은 최고점은 10점 만점에 8점이었고요,

전반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았다는 게 그대로 드러납니다.

반면, 박근혜 후보는 4명의 전문가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는데요, 최고점은 9점으로 문 후보보다 1점이 높았습니다.

이정희 후보는 2명의 전문가가 가장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가장 득을 볼 후보 과연 누구일까요?

토론을 잘하고 못하고와는 또 다른 내용일 것 같은데, 역시 그랬습니다.

이번 투표로 지지율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에서 박근혜 후보가 4명, 문재인 후보가 4명, 이정희 후보가 2명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충분한 준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박근혜 후보는 이정희 후보의 공격에 거침없이 반격한 모습이 점수를 얻었습니다.

반면, 1차 토론 수혜자였던 이정희 후보는 지나친 의도성이 있는 질문으로 내용의 충실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복장과 표정, 몸짓 그리고 발언 태도는 누가 돋보였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10명중 7명이 문재인 후보를 꼽았습니다.

시종일관 편안한 표정을 유지했고 까다로운 질문을 대하는 태도 역시 가장 유연하고 자연스러웠다는 평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역시 원고를 읽는 듯한 부자연스러움이 지적이 됐습니다.

이번 토론이 대선 판세에 영향을 어느정도 줄까라는 질문을 마지막으로 했는데요.

10명중 단 한명의 전문가 만이 '영향이 클 것이다'라고 답했 뿐이고 나머지 9명은 영향이 매우 적거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번 토론도 역시 열띤 공방전이 벌어지기 보다는 미리 준비한 내용을 토대로 묻고 답하다 보니 서로의 밑천을 확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었습니다.

++

-홍종문 : 박근혜 후보의 성실한 모습이 답답하게 보였을 수 있다. 선동정치에는 약하기 때문이다. 박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일종의 정권교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 대통령과 차별된 정책을 만들어낸 것에 점수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전영기 : 유권자의 감각에서 말씀드리면, 문 후보는 논리과정이 뛰어났다. 박후보는 메시지와 결론이 뛰어났다. 4대중증 병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문 후보가 "왜 심장은 되고 간은 안되냐"는 질문에 박 후보가 당황했다. 박 후보는 MB정부 책임론을 바로 참여정부 책임으로 맞받아 친게 돋보였다. 기본적으로 오늘 토론은 국부 창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은 문제이다. 모든 후보들이 분배 복지에 치중하고 있다. 경제의 한쪽 바퀴만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대선은 안철수 효과와 TV토론이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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