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JTBC가 중계해 드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 잘 보셨습니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태도와 화법, 또 화제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후보가 토론을 끝낸 뒤, 후보직 사퇴하고, 야권 단일화에 합류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과연 그렇게 되면, 야권 후보인 문재인 후보에겐 득일까요? 실일까요?
JTBC와 리얼미터가 오늘(10일) 유권자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긍정적일 거다가 28.6%, 부정적일 거다가 23.4%, 별 영향 없다가 39.8%였습니다.
뭐라고 콕 찝어어 이야기하기 어려운 결과네요.
자, 그럼 이제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 이야기를 해야겠죠?
주말이 시작된 8일, 저희 조사에서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 9.1%포인트였습니다. 좀 컸죠?
그게 어제는 6.8%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그래서 야권에선 안철수 효과가 빠르진 않지만, 서서히 매일 1%P씩은 나타날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럼, 오늘 어땠을까요? TV토론 직전에 나온 결과 공개합니다.
박근혜 후보 49.9%, 문재인 후보 44.8%로 나왔습니다.
그러면 격차는 5.1%P.
문 후보 쪽 분석대로 1%P 정도 따라잡긴 했는데, 여전히 오차범위 밖의 격차입니다.
참고로 오늘 역시 TV토론을 들었다 놨다 한 이정희 후보의 지지율은 0.8%였습니다.
당장 1%의 지지율도 아쉬운 문재인 후보.
이정희 후보와 합치느냐 마느냐 놓고, 셈법이 좀 복잡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