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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근로시간 단축 6개월 계도 검토할 가치 있어"

입력 2018-06-20 10:13 수정 2018-06-20 10:15

"시행은 그대로 하되 연착륙 노력"…경제부처에 협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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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은 그대로 하되 연착륙 노력"…경제부처에 협의 지시

이낙연 "근로시간 단축 6개월 계도 검토할 가치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날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6개월 간의 계도 기간을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데 대해 "조만간 경제부처 중심으로 이 문제를 협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경총의 건의는)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한 충정의 제안으로 받아들이고,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저는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은 법 개정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진 감이 있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넉넉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시행 자체를 유예하기는 어렵고 시행은 그대로 하되 연착륙을 위한 계도 기간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 노인,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런 문제에 관해서도 당·정·청 간에 긴밀히 노력하면서 당사자가 체감할 만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기에 여러 성과를 내도록 당·정·청이 더 긴밀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성과를 내기 위한 더 유능한 내각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북제재의 제약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남북 교류 협력을 더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국회의 많은 뒷받침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는 또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고 하는 경제정책 기조를 확실히 유지할 것"이라며 "그것을 연착륙하고 실현하는 데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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