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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영향 모레까지 '큰 비'…중부 가뭄 해갈될까

입력 2015-07-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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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더위가 오늘(11일)밤을 고비로 지나가면 보신 것처럼 태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중국을 지나가면서 오늘밤부터 우리나라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9호 태풍 찬홈이 비구름을 잔뜩 머금은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찬홈은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오늘밤 상하이를 지나 내일부터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예상강우량은 100mm 이상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를 비롯해 전남과 경남, 제주엔 내일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마른 장마'로 몸살을 앓고 있던 중부지방은 가뭄 해갈과 녹조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더위도 한풀 꺾여 낮 최고기온은 20도 중반으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북부지방과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마른 땅에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예상치 못한 수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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