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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수급자, 당초 정부 약속보다 14만 명 적어

입력 2014-07-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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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공약으로 시작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기초연금이 오는 25일부터 지급됩니다. 그런데 수급자가 당초 정부 약속보다 14만 명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에 기초노령연금을 받던 노인들 중 3만 명도 제외됐습니다.

보도에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25일 첫 지급될 기초연금 수령자는 433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기초노령연금에서 기초연금으로 자동전환된 410만 명과 새로 기초연금을 신청한 23만명을 합친 겁니다.

또 종전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3만 명은 대상에서 탈락해 이달부터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자녀 명의의 고급 주택에 살거나 고급 승용차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기초연금지급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수령자가 당초 정부가 공언했던 하위 70%에 못 미친다는 겁니다.

애초 추정했던 대상자에서 14만 명이나 누락된 겁니다.

정부는 홍보를 강화해 70% 기준을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주헌/보건복지부 기초연금과장 : 홍보 노력을 강화해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해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초노령연금도 지급률이 6년 연속 70%에 미달했던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대상자를 찾을 대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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