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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박지만 "조용히 있겠다"…침묵 언제까지?

입력 2014-12-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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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실세의 청와대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윤회 씨와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갈등구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윤회 씨 반대편 축에 서있는 박지만 회장은 언론 노출을 꺼리며 조용히 있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지만 씨가 회장으로 있는 서울 강남의 EG 빌딩.

박 회장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오전 9시쯤 정상 출근했습니다.

회사 측은 취재진이 몰려들자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말을 수시로 바꾸며 취재진과 숨바꼭질을 벌였습니다.

[EG 관계자 : 월요일부터 안 나왔어요. (댁에 계신 거예요?) 댁에 계신 건 아니고.]

[EG 관계자 : 아침에 출근하셨던 건 맞아요. 그런데 그 이후의 상황은 몰라요, 나도.]

박 회장의 차량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박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는 "조용히 있겠다는 게 박 회장의 입장"이라며, "논란에 휩싸이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선 세력 권력개입 의혹 파문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침묵을 지킬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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