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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휴일 새벽 6.0 강진…매뉴얼대로 '일사불란' 대처

입력 2014-05-05 22:31 수정 2014-05-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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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에서 오늘(5일) 새벽,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황금 연휴 기간 중이었지만 재난 매뉴얼에 따라 사회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대처했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18분, 도쿄에서 80km 남남서쪽 바다를 진앙으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시내에선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는데, 3년 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고치입니다.

[인터넷 카페 직원 : 밑으로부터 솟아올랐다가 내려앉는 느낌이었습니다.]

[도쿄 시민 : 지진이 나서 놀라 일어났습니다. 엄청나게 흔들렸습니다.]

지진은 골든 위크로 불리는 연휴 후반 어린이날 새벽에 발생했습니다.

취약한 시간대지만 일본 사회는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우선 정부의 재난 컨트롤타워인 총리 직속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발생 6분 뒤 긴급 연락실이 설치됐습니다.

주변 원전 상황 등 관련 정보들이 이곳으로 속속 취합됐습니다.

주변 고속도로에선 속도 규제가 실시됐고, 신칸센 등 열차도 안전이 확인될때까지 운행이 중단됐거나 감속운행이 실시됐습니다.

진도 5 이상이 감지됨에 따라 도쿄 일부엔 가스 공급이 자동 정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간토 지방에서 스무명 안팎이 부상을 입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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