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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 김강립 복지차관 등 8명, 2주간 자가격리

입력 2020-03-19 07:20 수정 2020-03-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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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 원장을 간담회장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공무원 8명이 어젯(18일)밤 결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주 동안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김 차관은 이틀 전 국회 회의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했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강립 차관 등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 8명을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중대본이 개최한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여기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을 만났습니다.

복지부 참석자들은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크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증상이 없으면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방침을 따른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간담회에 참석한 수도권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책임자 등의 밀접 접촉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차관은 지난 17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에 따르면 김 차관은 밤 9시 4분부터 2시간가량 국회 본관에 머물렀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 그리고 국회의원들과 같은 회의장 안에 있었습니다.

예결위 회의장 등에서 김 차관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질의에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 차관을 비롯한 중대본 핵심 인사들이 최소 14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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