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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미국 FTA재협상 요구로 문재인 정부 외교적 무능 드러나"

입력 2017-07-14 13:20

"송영무 임명, 오만·독선으로 일관한 박근혜 정권과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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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임명, 오만·독선으로 일관한 박근혜 정권과 뭐가 다른가"

김동철 "미국 FTA재협상 요구로 문재인 정부 외교적 무능 드러나"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4일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정 협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상황과 입장 파악에 소홀한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심각한 외교적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양국이 FTA 재협상을 한다고 해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청와대가 합의한 적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는데, 청와대가 한미 정상회담 성과의 홍보에만 치중해서 국민을 기만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양국 논의 내용을 낱낱이 밝히고 재협상 대응 전략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추경 등 국회 현안에 협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청와대가 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비서실장을 통해 깊은 유감을 전달해 산적한 현안 해결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 정상화의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남은 인사청문회와 발표한 바 있는 대안 추경을 중심으로 추경 심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충돌한 국민의당은 전날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의 대리 유감 표명을 계기로 추경에 협조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너무 당연한 일이나 도덕성 측면에서 조 후보자보다 훨씬 더 심각한 흠결을 가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대통령이 임명한 것은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고 인사청문제도를 전면 부정한 것"이라며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후보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박근혜 정권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자신들이 청산한다던 적폐"라며 "오늘로 열한 번째 대통령에게 인사 5대 원칙 파기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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