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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번엔 난민 자폭테러, 12명 부상…흉기난동까지

입력 2016-07-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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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차 도끼 테러에 이은 쇼핑몰 총기난사 사건. 그리고 오늘 또다시 독일은 한 난민의 자폭 공격으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난민들에 관대한 모습을 보였던 독일인들로선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 됐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응급구호 차량이 어둠을 가르며 질주합니다.

바이에른주의 안스바흐 오픈 음악축제 인근에서 27살 시리아인의 자폭으로 시리아인은 숨지고, 주변에 있던 12명이 부상했습니다.

축제장 입장을 거부당하자 입구 근처에서 기폭장치를 터뜨렸습니다.

[요하힘 헤르만/독일 바이에른주 내무장관 : (시리아인의) 배낭에는 유산탄 폭탄이 가득했습니다. 자살 수준을 넘어 많은 사람들을 살해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1년 전 난민심사가 거부된 이 남성은 동유럽국가로 추방을 앞둔 상태였습니다.

이날 오후엔 역시 남부 독일에서 시리아 출신 난민이 함께 일하는 폴란드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열차 도끼 테러와 쇼핑몰 총기난사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인 독일의 주말을 또 한번 뒤흔든 겁니다.

연이은 난민 연루 공격으로 독일 사회는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난민 포용 정책을 편 메르켈 총리에겐 정치적 재난이 되고 있습니다.

반난민 극우정당은 메르켈이 독일과 유럽에 테러를 가져왔다고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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