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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보코하람 추정 무장세력 공격에 민간인 21명 사망

입력 2018-04-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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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보코하람 추정 무장세력 공격에 민간인 21명 사망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세력의 공격에 민간인 21명이 사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카메룬과 국경을 접한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州)의 감보루 지역에서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단체의 공격에 장작을 줍던 18명의 주민이 숨졌다고 현지 한 민병대원이 전한 것으로 AFP가 24일 보도했다.

또 다른 민병대원은 "시신이 수백 m에 걸쳐 널려있다. 대부분 머리나 등 뒤에 총을 맞았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인근 움비 지역에서도 군대의 호송을 받아 민간인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보코하람이 매설한 지뢰를 밟아 운전사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현지 주민이 전했다.

북동부에서는 전날에도 바마 타운에서 남성과 여성 2인조 자폭 테러범이 현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4명의 인명이 희생됐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9년 북동부 지역에서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무장봉기한 보코하람의 공격에 지금까지 2만여 명이 숨지고 260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들 반군은 2014년 감보루를 장악하고 인근 응갈라 지역까지 접수했으나 이듬해 9월 나이지리아군은 차드군의 지원을 받아 몇 달간 전투를 벌인 끝에 이들 두 지역을 탈환했다.

수복 이후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 돌아오고 있으나 보코하람은 여전히 자살폭탄 테러에다 군 병력과 차량을 공격하고 현지 농부들을 살해·납치하는 등 무장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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