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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더 뜨거워진 서울…곳곳 '위안부·사드' 집회

입력 2016-08-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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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인 어제(15일) 서울 도심은 집회와 시위로 뜨거웠습니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는 집회가 있었고, 거리에선 사드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와 '기억'이라는 팻말을 든 참가자들이 쌓여 있는 상자를 발로 차 쓰러뜨립니다.

화해·치유 재단 설립 과정에서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했던 발언들이 적혀 있는 상자들입니다.

시민단체 평화나비 네트워크 학생 300여 명이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지난해 말 한·일 정부 간에 맺어진 위안부 관련 합의를 비판하고, 그 합의의 산물인
화해·치유재단의 백지화를 요구한 겁니다.

[김광철 제주대표/평화나비네트워크 : (한·일 정부가) 자기들끼리 12월 28일에 피해자 의견을 묻지 않고 합의를 진행했습니다. 고작 10억 엔을 받고 (위안부) 문제를 종결시키려 하고…]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선 민주노총 조합원 3000여 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사드배치 철회', '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장하며 도심에서 행진했습니다.

반면 오후에는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원 3000여 명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사드 배치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역시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 때문에 교통 체증이 빚어졌지만 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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