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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동학대 사실 드러나…뿔난 인천 학부모들

입력 2015-01-19 08:47 수정 2015-01-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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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또 교사가 아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는 색칠 공부를 잘 못해서 그랬다는데, 참다 못한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교사가 손을 올리자, 아이가 놀라며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피합니다.

곧이어 아이의 가방을 뒤지던 교사는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칩니다.

충격으로 아이는 그대로 나자빠졌습니다.

탁자에 둘러앉은 아이들이 연이어 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보육교사인 25살 김모 씨는 "아이들이 색칠공부를 자꾸 틀려서" 폭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참다못한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송도국제도시맘/인터넷 카페 회원 : 아동학대 재발방지, 10년 전에 약속했다! 십 년 전에 약속했다!)]

[김현주 학부모/인천 송도 : (같은 도시에서) 같은 아이 키우는 엄마로 상당히 울컥하고 화도 치밀어서 참석이나마 하려고 나왔습니다.]

학부모들은 인터넷으로도 딸 수 있는 보육교사의 자격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혜진 학부모/인천 송도 : 교사가 되는 기준도 좀 더 강화해야 할 것 같아요. 교사가 일할 수 있는 환경 개선도 많이 필요한 것 같고요.]

어제(18일) 서명 운동에 이어 오늘부터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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