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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일 정상회담서 위안부 해결책 유보"

입력 2012-05-09 09:13 수정 2012-05-09 09:13

일본 정부 "한국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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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한국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일본 정부가 이달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 제시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요청으로 일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 제시를 목표로 했으나 사전 절충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를 조율해왔으며, 일본은 외무성 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해 새로운 인도적 지원책 등을 모색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현 단계에서 '한국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 수 없다'고 판단해 해결책의 공식 제안을 단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교토(京都)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만큼은 여러 현안 중에서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인도적 문제"라며 강력하게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가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했으며,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인도적 견지에서 지혜를 내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과거 추진했다가 폐지된 '아시아여성기금'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피해자 단체는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사과가 먼저라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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