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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기록부'에 현직 국회의원 등장…검찰 수사 착수

입력 2014-07-17 22:09 수정 2014-07-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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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해된 강서구 재력가 송모 씨가 기록한 이른바 '매일기록부'와 관련해 검찰이 현직 국회의원이 등장한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숨진 재력가 송모 씨가 작성한 매일기록부에는 현직 검사와 경찰, 지역 정치인까지 빼곡히 기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오늘(17일)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송씨가 1991년부터 2006년 6월까지 작성한 또다른 매일기록부도 추가로 확보했는데, 여기에도 해당 의원이 여러 번 언급된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원 측은 "식비 대납 등은 사실무근"이라며 "검찰이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청부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 등에게 주겠다며 거액의 돈을 받아간 기록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매일기록부 일부 내용을 수정액으로 지우는 등 관련 증거를 훼손한 혐의로 송씨의 아들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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