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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과 맹수 포옹, 훈훈한 장면에 아름다운 사연까지
입력 2013-11-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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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과 맹수 포옹'
환경보호 운동가인 한 미남 청년과 암사자의 뜨거운 포옹 장면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사는 암사자 '시르가'와 시르가의 보금자리를 지킨 독일 출신 발렌틴 그루너, 덴마크 출신 미켈 리가스의 우정을 소개했다. 보도에 딸면 시르가는 두 청년을 다른 사자를 대하는 것과 똑같이 대한다고 한다.
그루너와 리가스는 2011년부터 '모디사 야생동물 프로젝트(Modisa Wildlife Project)'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운동을 벌여 왔다. 이들은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야생의 사자들을 먹이가 충분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맹수와 사람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기적인 차원에서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생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그루너와 리가스 덕분에 시르가 역시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이라도 하듯 사진 속 시르가는 청년의 품에 얌전히 안겨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남과 맹수 포옹에 네티즌들은 "미남과 맹수 포옹,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미남과 맹수 포옹, 남자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여" "미남과 맹수 포옹, 동물과의 교감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요" "미남과 맹수 포옹, 훈훈하다 정말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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