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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NLL 사전·사후 회의록 '단독 열람' 시도

입력 2013-07-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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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이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민주당은 23일 정상회담 관련 사전준비문서와 사후이행문서 단독 열람을 시도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제(22일) 민주당 열람단장인 우윤근 의원이 새누리당에 '오늘 만나서 열람 방법과 시간을 협의하자'고 수차례 제안했지만 여기에 대해 새누리당의 입장은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오늘 (민주당) 열람단이 단독으로 열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열람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국가기록원이 제출한 정상회담 관련 사전·사후 회의 문서가 보관돼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을 방문해 단독 열람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 자료를 단독으로 열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운영위 합의사항에 자료열람은 여야 협의에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 운영위 소회의실은 의회 경호과 직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가기록원 직원도 보이지 않았다.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기록원 직원이 배석해야 한다.

운영위 행정실 직원은 "운영위 합의사항에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과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협의에 의해 열람을 개시하게 되어 있다"며 "협의가 되지 않으면 단독 열람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만약에 민주당 열람위원들이 오시면 황진하 의원에게 보고해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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