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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찰스 맨슨 사망…미 분노케 했던 '악마의 삶'

입력 2017-11-21 21:58 수정 2017-11-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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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마가 죽었다'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불린 '찰스 맨슨'이 복역 중에 생을 마쳤다는 소식에 미국인들이 이렇게 안도했습니다. 맨슨은 사이비 교주 역할을 하며 추종자들에게 7명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인물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1969년 8월 로스앤젤레스에서 2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서 그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해 5명이 살해됐습니다.

다음날 라비앙카 부부도 피살됩니다.

찰스 맨슨의 추종자들이 벌인 범죄입니다.

세계 종말을 예언하며 일명 '맨슨 패밀리'를 만들어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한 맨슨은 추종자들에게 살인을 지시했습니다.

대상은 할리우드 유명인 등 이었습니다.

당시 임신 8개월 이었던 샤론 테이트가 아이만은 살려 달라고 애원했던 것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습니다.

맨슨은 1972년 캘리포니아주가 사형제도를 일시 폐지하면서 종신형으로 감형돼 50여 년을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미국 사회는 안도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이안 레이크/전 찰스 맨슨 추종자 : (맨슨은) 언론을 농락하며 마치 악의 우상처럼 자신의 세계를 즐기며 살았습니다.]

배우 미아 팰로우는 맨슨의 죽음은 잘 된 일이라며 친구였던 샤론 테이트를 추모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살인자를 추종하거나 미화하지 말자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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