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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아쉬움 남긴 '오락가락' 비디오판독 운영

입력 2015-11-24 10:09 수정 2015-11-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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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는 지난 2007년부터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을 둘러싼 사령탑들의 신경전도 치열한데요. 그런데 한국배구연맹이 어제(23일) 경기에서 매끄럽지 못한 비디오 판독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3세트 17대16 삼성화재의 리드. 대한항공 김학민의 후위공격을 삼성화재 류윤식이 블로킹합니다.

이어지는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삼성화재가 블로킹한 공이 바로 코트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대한항공 최부식의 발에 맞았는데 주심이 휘슬을 빨리 불었다는 겁니다.

경기감독관이 수비 성공으로 판정하자, 이번엔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이 격렬히 항의합니다.

[김건태 심판위원장/한국배구연맹(KOVO) : (주심휘슬이) 약간 빨랐죠. (하지만) 다음 동작으로 연결해 살릴 수 있는 공이 아니었거든요. 처음부터 비디오 판독을 받아들여선 안 되는 겁니다. 경기·심판 감독관, 부심 3자의 책임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겠죠.]

결국 경기감독관은 비디오 판독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정정했고, 대한항공은 경기지연으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감독관과 심판의 매끄럽지 않은 경기 운영 속에서도 삼성화재 그로저의 강스파이크는 빛났습니다.

1세트에는 폭발적인 후위공격으로 2세트에는 직선강타로 코트를 달굽니다.

삼성화재는 30점을 올린 그로저를 앞세워 5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테일러의 31점 활약에 힘입어 KGC를 꺾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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