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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간 아베, 시위대 피해 또 뒷문으로…"아베는 사과하라"

입력 2015-05-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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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는데요. 방미 기간 중, 사죄는커녕 위안부 문제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데 대해, 한인 동포들과 현지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거센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시내 광장을 가득 메운 시위대.

아베 총리를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냅니다.

[아베는 사과하라!]

시위에는 중국과 일본 커뮤니티도 대거 참여해 일본 정부에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홍 리/미국 베이징협회 회장 : 오늘은 중국인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 모두가 모여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 시게쿠니/JACL 재미일본인리그 :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전한 진실은 제게 많은 것을 알려줬습니다. (일본이)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참가자들은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오찬 행사가 열리는 호텔까지 가두 행진을 벌이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그 바람에 아베 총리는 시위대를 피해 호텔 후문으로 간신히 입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제포럼과 동포 간담회 등에 참석한 뒤 내일(3일)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한편 한인 교민단체들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한인 2세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역사 바로 알리기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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