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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처럼 김정은 따르는 '그 여인'…퍼스트 레이디?

입력 2012-07-16 07:43

"김정은 부인일 가능성 높다"

서방세계 통치술 흉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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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인일 가능성 높다"

서방세계 통치술 흉내내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옆에서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했던 여성이 또다시 김정은 위원장 옆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부는 이 여성이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창전거리 경상유치원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옆에 20대로 보이는 세련된 여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6일 모란봉악단 시범공연 때 옆자리에 앉았고 8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 수행한 여인과 동일 인물로 추정됩니다.

노란색 물방울 무늬 원피스에 흰 재킷을 입은 이 여성은 김정은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 서방 식으로 보면 '퍼스트 레이디'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과 관련된 소문은 몇차례 나돌았습니다.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며 본가는 청진, 아버지는 대학 교수라는 설도 있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1주일새 3번이나 김정은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노출시킨 건, 배우자의 존재를 공식화하는 한편, 서방 세계의 실용적인 통치 스타일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고유환/동국대 교수 : 서방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겠고 굳이 결혼했으면 부인을 숨기면서 계속 아버지처럼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상을 내세우는 입장에서 부인을 공개하는 게 통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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