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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곰돌이 푸' 등장…북한에도 변화의 바람?

입력 2012-07-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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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키마우스' 등 미국의 인기만화영화 캐릭터가 북한의 주요 공연에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가 이 공연을 관람했는데 외신들은 미국에 대한 북한의 인식이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가 무대에 보입니다.

무대 뒤로는 '미녀와 야수' 등 대표적인 디즈니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만든 모란봉악단의 첫 시범공연 가운데 일부입니다.

공연을 관람하던 김정은 등 주요 북한 지도자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7월 6일 새로 조직된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AP통신은 김정은이 예술 분야의 극적인 변화를 선언한 가운데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해 큰 변화로 여겨진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은 여덟살 때인 1991년 둘째 형 김정철과 함께 가짜 여권을 들고 일본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서양 문물에 거부감이 적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디즈니 캐릭터의 등장이 북한이 외부 세계에 문을 여는 신호탄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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