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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결과 '불수능' 확인…정시 지원 전략에 '혼선'

입력 2018-12-05 08:18 수정 2018-1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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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치러진 수능이 역대 가장 어려웠다는 게 어제(4일) 발표된 채점 결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가운데 역대급이라는 국어는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16점이 올랐습니다. 논란이 집중된 국어 31번같은 문제는 앞으로 내지 않겠다는 평가원 입장도 나와서 수험생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오늘 성적표가 배부되면, 대학들의 정시 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게 나타나는 표준점수 최고점을 살펴봤습니다.

국어는 지난해에 비해 16점이나 껑충 뛰었고, 수학 가형과 나형도 각각 3점과 4점 올랐습니다.

특히 국어영역은 지금의 수능 체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은 5.3%로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동안 채점 결과를 보자며 입장 표명을 미뤄왔던 교육과정평가원도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창훈/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 저희가 통렬히 반성해봐야겠지만 출제검토위원의 예측력이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일부 영역의 경우입니다.]

내년부터는 국어 31번과 같은 초고난이도 문제는 내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성기선/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교육적으로 타당성이 높은 문항 출제 위해 최선의 노력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지만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줄어든 것은 절대평가 도입 이후 학생들이 공부를 덜했기 때문이라며 수험생들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수능 만점자는 지난해 15명에서 올해는 9명으로 줄었습니다.

이 중 이과 학생이 6명이었고, 졸업생은 5명이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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