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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서 건설 노동자 추락사…늑장 대응 논란

입력 2014-12-17 08:50 수정 2015-0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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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2롯데월드에 있는 쇼핑몰 건물입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이 건물의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 김모 씨가 추락했습니다.

[박정식/현장소장 : (화재감시원이) 건너편, 반대편 위치에서 뭔가 물체가 떨어지는 걸 봤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롯데 측은 김 씨가 8m 정도 높이에서 작업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비계를 해체하기 위해 어제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비계는 높은 곳의 작업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구조물입니다.

발을 헛디디면 추락할 위험이 크지만 이를 방지할 안전망도 없었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가 맥박과 호흡이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늑장 대응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지정된 병원의 구급차를 고집하지 않고 119 구급대를 불렀다면 더 빨리 치료받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해 6월과 올 4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콘서트홀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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