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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대선 캠프' 차린다…종로·광화문 우선 검토

입력 2021-06-01 19:47 수정 2021-06-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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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캠프를 차리려고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는 걸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지역은 서울 종로나 광화문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잇따라 접촉하면서 발걸음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캠프를 구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측근들을 통해 위치나 조건이 적당한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다는 겁니다.

지역은 서울 종로나 광화문을 우선 검토하되 국회가 있는 여의도도 함께 보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사무실 자체도 청년층과 접촉을 늘리는 방식을 선호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청년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공간에부터 담아보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이렇게 캠프까지 구체화하면서 윤 전 총장의 발걸음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국민의힘 권성동·정진석·윤희숙 의원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같은 당 장제원·유상범 의원 등과도 통화를 했습니다.

이렇게 접촉했던 의원들은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석/국민의힘 의원 : 정치 참여 선언을 할 때 이왕이면 국민의힘 입당 결심도 함께 밝혀줬으면 한다. (이렇게 말했더니) 경청하면서 그렇게 듣더라고요.]

하지만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입당여부나 시기와 관련해선 아직 정해놓은 게 없다"며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 걸로 안다"고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는 윤 전 총장의 영입을 놓고 엇갈리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경원·주호영 후보 등 중진들은 당 밖 대선주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

하지만 여론조사 선두인 이준석 후보는 유력주자라고 따로 배려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문 닫고 제시간에 (국민의힘 경선 버스는) 출발할 겁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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