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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후폭풍…판매량 줄고 '개비 담배' 재등장

입력 2015-01-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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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부터 담뱃값이 오르자 낱개로 파는 개비 담배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새해 첫 날 담배 판매량은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먼저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담뱃값이 오르자 구멍가게와 노점 등에서 담배를 개비로 찾는 흡연자가 늘었습니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개비 담배는 3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비 담배 판매를 두고 일부 구청은 단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단속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개비 담배 판매가 불법이지만 영세상인이 판매하고 저소득층이 구매하는 상황에서 단속의 실익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다만 흡연구역에 대한 단속은 강화됩니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흡연이 허용됐던 100㎡ 이하 음식점도 금연구역에 포함됐다며 결국 전국의 음식점, 카페, 호프집 등에서 흡연이 모두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어길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비싼 가격과 줄어든 흡역구역 탓에 아예 담배를 끊겠다는 금연 열풍도 불고 있습니다.

실제 새해 첫날 롯데마트의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49%가 줄었습니다.

담뱃값이 크게 오른데다 피울 공간마저 줄어들면서 차마 담배를 끊지 못하는 애연가들의 고충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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