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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방 "경북지사 독도 방문 유감…소녀상과 관련짓지는 않겠다"

입력 2017-01-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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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방 "경북지사 독도 방문 유감…소녀상과 관련짓지는 않겠다"


일본 정부가 25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강력 항의했다.

NHK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으로 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우리나라(일본)의 사전 항의 및 (독도 방문)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방문이 강행된 것은 극히 유감이다"면서 "우리는 한국 정부에 다시 강력하게 항의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확실히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가 장관은 김 도지사의 독도 방문과 부산 소녀상 문제를 관련짓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항의 조치로 지난 9일 일본으로 일시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등의 귀임 문제와 김 도지사의 독도 방문 문제를 연결짓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스가 장관은 또 부산 소녀상 문제로 악화된 한일관계 타개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것은 한국이 생각해야 할 문제 아니냐"고 답했다.

앞서 이날 김 도지사의 독도 방문에 서울 주재 일본대사관은 우리 외교부에 전화해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에 상륙한 것은 유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항의했다.

또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 심의관도 이날 오전 도쿄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해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상륙이 강행된 것은 지극히 유감이다"라고 항의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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