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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원이 개인사 캐고 다녀…선거 개입 의혹"

입력 2014-01-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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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늘(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정보원의 정치 사찰과 지방선거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재명/경기 성남시장 : 성남시와 저에 대한 전방위적 불법 사찰과 지방선거 개입을 발표 해야하는 자리에서 저는 분노와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의 정치 사찰과 선거 개입행위가 다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남시를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이 자신에 대한 정치 사찰을 해 왔다고 폭로한 겁니다.

그 근거로 이 시장은 국정원 직원이 자신의 석사논문 표절에 대해 해당 대학에 캐고 다닌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또 개인사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온 구체적인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국정원 차원의 지방 선거 개입이 전방위로 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경기 성남시장 : 광범위하게 펼쳐진 국정원의 정치 사찰과 선거 개입은 비단 성남시에 한정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해당 대학 등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정보 유출 등 다른 의혹도 모두 부인했습니다.

국정원은 이 시장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정원 직원 불법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합동 조사에 나서기로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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