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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하루 앞으로…찬반 여론 '팽팽'

입력 2014-09-17 22:13 수정 2014-09-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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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7년만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할지를 결정하는 스코틀랜드의 주민투표, 바로 내일(18일) 치러집니다. 막판 여론조사에선 독립 반대 의견이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찰리 터너/찬성론자(등대 검침원) : 우리의 두 발로 일어서서 전 세계에 스코틀랜드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때입니다.]

[그레그 쿡슨/반대론자(금융인) : 독립하면 왜 강해진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 (독립 후 빚어질 각종 문제에)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6일 밤 실시된 여론 조사에선 반대 의견이 52%로 찬성 의견을 4%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여전히 10% 안팎에 달해 이들의 결정이 최종 승부를 가를 걸로 보입니다.

박빙의 양상이다 보니 찬반 진영 간에 과열 양상도 드러났습니다.

독립 반대 입장인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수가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다 찬반 운동가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는 바람에 급히 빠져나오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투표는 이곳 시간으로 내일 오전 7시부터 15시간 동안 이뤄집니다.

307년 된 영국의 운명이 곧 결정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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