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정인 특보 "북미 회담 성과, 미 전문가 80%가 비관적"

입력 2018-05-08 07:16 수정 2018-05-08 07: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 외교안보 특보가 어제(7일)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했습니다. 문 특보는 미국 전문가들의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80% 이상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미국 전문가들 중에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라고 전했습니다.

문 특보는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이틀 전 귀국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미국 전문가들 중에는)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한 80% 이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금 우려가 된다' 이런 입장을 많이 표명을 하더라고요.]

그 이유로는 북한을 믿을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협상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데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미국 전문가들의 의견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참모들이 역할을 하기는 하겠지만 그러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다.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일종의 패턴이기도 하기 때문에 큰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일정은 이번주 초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백악관 관계자하고 저녁 식사를 했었는데, 오늘, 내일 사이죠, 발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얘기를 하면서… 시간보다는 장소가 이제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또 문 특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협상에서 다른 것보다 핵과 미사일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핵과 미사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량살상무기인 화생무기나 또는 인권 문제도 이번에 제기 안 할 수는 없겠죠.]

관련기사

협상 '문턱' 높이는 미 강경파…북·미정상회담 변수로 청, "주한미군 감축 보도 사실 아냐" 백악관 인용해 반박 청와대, '주한미군 논란' 이번에도 신속 진화…배경은? 청와대 '유리그릇 깨질라'…비핵화·평화협정 '엇박자' 신속 정돈 문정인 "평화협정이후도 주한미군 주둔찬성…철수주장 한적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