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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난동·도박'‥정부 대전청사 '기강해이'

입력 2012-07-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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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전청사 일부 외청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술에 취해 여성과 출동한 경찰을 때리고 식당에서 새벽까지 도박판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특허청 서기관인 A(37)씨는 3일 0시께 대전시 서구 월평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주차 차량을 주먹과 발로 부수고 인근에서 택시를 타려던 40대 주부를 폭행한 뒤 택시 조수석 부위도 망가트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다른 기관에 파견을 갔다 와 전날 부서 환영 회식에서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에는 식당 안에서 도박한 혐의(상습 도박)로 조달청 전ㆍ현직 공무원 5명과 대전에 본사를 둔 공기업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부 및 직원 등 5명이 신고를 받고 현장을 덮친 경찰에 단속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2시께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모 식당 안에서 기관별로 짝을 지어 속칭 '섰다', '바둑이' 등을 했다.

이 중 조달청 공무원들은 퇴직한 공무원(2명)이 마련한 식사 자리에 갔다가 '판'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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