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2박 3일 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어젯(4일)밤 귀국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과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 참석 등 대중 외교에 공을 들인 박 대통령은 귀국 비행기 안에서 "한국과 중국이 한반도 평화통일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 비행기에서 방중 성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공군 1호기에서 청와대 기자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중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중국이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반대한다, 그걸 분명히 했기 때문에…]
후속 조치도 시사했습니다.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어떻게 이뤄 나갈 건가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이제 시작될 것이라고…]
박 대통령은 최근 남북 대치 국면에서도 "중국과 아주 긴밀하게 소통했다"면서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중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중 마지막 일정이었던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중국에서 치맥 열풍이 불고, 한국에서도 양고기 꼬치와 중국 맥주를 마시는 것이 흔한 광경이 됐다"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 성과를 바탕으로다음 주부터 집권 후반기 국정 과제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