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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철수, 당선 용이한 곳 출마 '마이너스'일 것"

입력 2013-04-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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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철수, 당선 용이한 곳 출마 '마이너스'일 것"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1일 안철수 후보의 4·24 재보선 노원병 출마에 대해 "지난 대선 이후 좀 더 큰 도전, 정국을 뒤흔드는 역할을 맡기를 바랐던 분들이 많았는데 당선되기 용이한 곳으로 왔다는 이미지를 준 것은 본인한테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채널A '황호택의 눈을 떠요'에 출연해 "출마는 본인의 권리지만, 결과도 본인의 책임"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노 대표는 노원병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과거처럼 야권연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보인다"고 전망한 뒤 "(김지선 후보가) 완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 김지선 후보에 대한 지역구 세습논란과 관련, "해당 지역에서는 시민단체들로부터 제일 먼저 출마 제안을 받았다"며 "저희 당에서 노원구에서 활동했던 사람들 중에서 나가야 된다고 판단했는데, 달리 대안이 없어서 나간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에 대해 "저보다 2살 연상에 노동운동도 먼저 시작했다. 김근태 의원이 인천에서 활동할 때 같이 활동했던 세대이고, 여성의 전화 창립 멤버에, 민주화 운동 유공자로 지정된 경력도 있다"며 "제일 미안한 건 제 배우자가 아니었으면 있는 대로 평가받았을 텐데 손해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 상식으로는 몇 명이 되든 당을 만들어서 추구하는 정책과 가치를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아야 되는데, 보도를 보면 (안 후보의 행보가)애매하다"며 "그런 데 대한 결단을 먼저 내리고 정치 시작하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인사실패와 관련, "가장 좋은 조건에서 자신의 장기를 자랑해서 점수 따야 될 시기에 자꾸 약한 부분을 드러낸다"며 "밀실이라기보다는 1인 인사, 혼자만 알고 있는 방식으로 처리하니까 인물이 편중되고 검증에서 사고 생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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