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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사면론, 진정성 있어야"…이재명은 '대답 유보'

입력 2021-01-06 08:35 수정 2021-01-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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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석희 전 앵커가 그제(4일)와 어제 이틀 동안 진행한 JTBC 신년 대토론. 어제 토론에서는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앞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라면서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던 이재명 지사는 어제도 답을 유보하겠다면서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라고 했고요. 함께 토론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진정한 고뇌와 결단 속에서 나와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5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 : 말을 안 하는 것도 말을 하는 방법이죠. (대답을) 좀 유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장 난처하게 만드는 건 전 지나치다고 생각해서 제가 조금 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5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 : 이재명 지사님, 도망가는 모습은 참 오래간만에 봅니다. (이건 도망이 아니고 자제하는 거죠.)]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반대할 뜻은 없다면서도 진정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5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 : 그 진정한 고뇌와 결단 속에서 이게 나와야 진정성도 인정 받고 찬반 입장을 떠나서 환영을 받을 수가 있지, 이걸 놔둔 채로 이걸 카드로 쓴다? 쇼를 한다? 야당 쪽에서도 그렇게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해법에서도 각을 세웠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5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 : 실제 주거용 아닌 주택 구입에 대해선 거기서 생기는 부당한 이익, 기회 비용을 빼고 그 이익을 세금으로 환수하고요. 공급 부분에 있어서 지금은 분양 물량을 늘린다고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5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 : 동의하지 않습니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품질의 공급을 민간도 적정 이윤, 투기는 환수를 해야 됩니다. 보장을 해주면서 공공에서는 인프라들을 깔아줘야 되는 거에요. 기반 시설, 교통…]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도 진보-보수 패널 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황보승희/국민의힘 의원 (5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 : 조기에 중국발 입국을 제한했던 대만은 사망자가 7명이었고 확진자는 800명에 불과합니다. 초기에 전문가들이 얘기했던 것들 중국발 입국을 제한해야된다라고 했던 것들을 정부가 무시한 것이…]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5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 : 백신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핸드폰 누른다고 그 다음날 배달오는 것 아닙니다. 그만큼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왔던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가 있다는 부분은 좀 받아들이셨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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