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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지옥철' 심화 우려 커져

입력 2015-03-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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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논현 역에서 종합운동장 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오늘(28일) 개통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줄어들게 됐지만 지하철 내 혼잡이 더 심해질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오늘 오전 5시 31분 개통했습니다.

1단계 구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해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으로 이어지는 4.5㎞ 구간입니다.

선정릉역은 분당선, 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2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노선을 갈아타야 해 1시간 넘게 걸렸지만, 이번 개통으로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 내 혼잡이 더 심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출근시간대 정원의 2배가 넘는 사람들이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잡도는 구간별로 최고 240%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대책으로 급행버스 추가 도입하고 열차를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급행버스는 기존 가양에서 여의도 등으로 운영하던 노선을 여의도에서 염창구간을 추가하고 전구간을 한시적으로 무료화합니다.

하지만 혼잡이 제대로 해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시민들이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은데다 지하철 증차까지는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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